서귀포시는 올해 마늘 생산비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마늘쪽분리기 등 마늘농기계를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3월 중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후 마늘파종기인 9월 이전 농가에 50대의 마늘농기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마늘농기계는 마늘쪽분기리와 선별기의 경우 1일 3000kg의 마늘을 처리할 수 있어 사람이 직접 하는 것에 비해 30배 이상 능률이 높아 농가의 인력부족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마늘경쟁력 향상과 마늘산업의 구조조정 및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마늘농기계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사업비 9억2400만원을 투입해 244농가에 마늘쪽분리기, 마늘쪽선별기, 마늘수확기, 마늘파종기 등 359대를 공급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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