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제주지역 노조탄압 현안해결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노조탄압 대책위)는 우근민 제주도정이 노사갈등을 진정성 있게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강하게 비난하며, 우 도정이 노조탄압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탄압 대책위는 25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제주도정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노동자도 행복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조탄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사단 활동이란 명분으로 제주의료원 노사갈등 현안을 풀기는 커녕 오히려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고, 도립예술단 노동자들과는 아예 대화를 거부한 채 모든 조합원을 길거리로 내쫓으려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가능하다는 유권까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우성아파트 1단지 불법행위 사실 여부에 대한 전면조사는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찌 도민들이 갈등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근민 도정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면서 "도지사 취임 7개월동안 제주지역 최대현안 중 하나인 노조탄압 문제를 진정성있게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데 과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도민들이 우근민 도정에 어떤 기대를 할 수 있겠느냐"고 피력했다.
한편, 노조탄압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전 11시 30분부터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과 노조탄압 현안 해결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