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2년 연속으로 '서울가요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신동엽, 탁재훈, 소녀시대 유리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물론 본상, 한류특별상, 하이원 인기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멤버 수영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유행어를 수상소감에 녹여내는 재치를 발휘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이 상을 주기 위해 투표의 달인이 돼 한표 한표 투표했을 소원(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5번 척추 6번 척추 될 때까지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 못지않은 수확을 거둔 가수는 샤이니, 2AM, 아이유 등. 세 팀 모두 본상을 기본으로 샤이니는 '하이원 인기상'을, 2AM은 'R&B발라드상', 아이유는 '디지털 음원상'을 하나씩 더 받았다. 더불어 최고 앨범상은 군복무 이후 성공적으로 컴백한 싸이에게 돌아갔다.

반면 소녀시대와 함께 신한류 주자로 떠오른 카라는 소속사와의 마찰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 결국 수상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여타 시상식에서 줄줄이 상을 휩쓴 2NE1, 2PM, 슈퍼주니어, 티아라 등에게도 상이 돌아가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 공정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시티신문>

<박인숙 기자/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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