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고교생들이 개 18마리를 연쇄 도살했다'고 주장한 것이 사실임이 드러났다. 또한 고교생들이 개들을 도살한 이유를 "재미삼아 도살했다"고 밝혀 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0일 경찰은 경기도 양주 지역 소재 고교생 7명을 붙잡아 상습적으로 개를 훔친뒤 도살한 혐의로 2명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오전 1시경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서 개를 훔쳐 인근 개를 훔쳐 인근 공터로 끌고가 둔기로 때려 도살하는 등 한달 사이 같은 수법으로 개 9마리를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서 고교생들은 "늦은 시각 몰려다니다가 재미삼아 개를 도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훔친 개 10마리 중 도망간 1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9마리를 연쇄 도살한 후 땅에 묻거나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개 18마리를 도살했다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주장을 토대로,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시티신문>

<이소진 기자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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