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춥다 했더니..." 기상관측 이래 가장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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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춥다 했더니..." 기상관측 이래 가장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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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제주 평균기온 2.6도...1924년 이래 '최저'

"올 겨울이 유난히 춥다 했더니..." 그 이유가 있었다. 2011년 신묘년의 1월은 제주시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추운 달로 기록됐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0일까지 제주도 지방의 평균 기온은 3.3도로 평년보다 3.4도 낮았다.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 분포다.

제주도를 제주와 서귀포, 고산, 성산을 나눴을 경우, 제주는 평균 기온이 2.6도로 1924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고산도 2.7도로 1988년 관측 이후 가장 낮았다.

서귀포는 3.9도로 1961년 이후 역대 다섯 번째로 낮았고, 성산은 2.6도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눈이나 싸락눈 등 눈 날씨를 보인 일수도 이번달에만 제주와 고산에서 열흘로 집계돼, 최근 11년 중 가장 많았다.

한 시민이 눈보라 속을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DB>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지난 겨울에도 3주 간 한파가 지속됐지만, 올 겨울은 지속기간이 더 길고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말인 내일(22일)과 모레(23)일은 일시적으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지만 23일 밤부터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24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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