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연대 "평화 위협 해군기지 건설,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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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연대 "평화 위협 해군기지 건설,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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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중생존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인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이하 민권연대)'는 31일 성명을 내고,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 해구기지 건설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우근민 제주지사와 이명박 정권을 규탄했다.

민권연대는 성명에서 "세계 평화의 섬, 제주가 비민주와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돼버렸다"며 "최근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던 현지 주민과 단체 34명이 건설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이를 규탄하는 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의 민주적 농성마저도 폭력으로 차단시켰고, 제주도의회 공무원과 경찰에 의해 범대위 소속 회원들이 부상 당해 병원에 실려 가는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민권연대는 "해군기지 건설문제은 확정된 바 없으며,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논의 중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근민 제주지사는 건설을 강행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논의를 수포로 돌리는 비민주적 독재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급기야 공권력까지 동원해 폭력과 연행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는 동북아 평화체제를 위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강변했는데, 이는 현 정권의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위협과 무관치 않는 위험한 책동과 다름 아니"라면서 "제주도민의 의견을 폭력으로 묵살하며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한 우근민 지사를 규탄하며, 이명박 전쟁정권은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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