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익 "탐방객 몸살 앓는 사라 오름, 과연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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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익 "탐방객 몸살 앓는 사라 오름, 과연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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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제한 장치 없어 각종 문제점 발생...대책 마련 시급"

지난달 한라산 사라오름이 통제 16년 만에 개방되며 몰리는 탐방객으로 인해 벌써부터 쓰레기 처리 ,환경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대익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대익 교육의원은 17일 제276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사라 오름이 개방되면서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숨겨진 비경이 널리 홍보되고,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 수를 크게 늘리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사라 오름 개방 등으로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이 올해 1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그러나 적정 수용력을 고려한 탐방객 제한 장치가 없어 탐방로의 쓰레기 처리 문제, 환경훼손 및 생태계 파괴 문제, 입구의 주차 문제 등 새로운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산행 끝에 일부 등산객들이 산책로를 벗어나 분화구 안에서 취식을 하거나, 주변에 기념 돌탑을 쌓는가 하면 각종 쓰레기를 버리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라 오름은 과연 행복하다고 보느냐"고 물은 오 의원은 "아무런 대책 없이 입도 관광객 증가에 의한 경제성을 주시하다보면, 탐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사라 오름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놓일 수도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사라 오름 탐방 및 등산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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