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수 "스포츠 예산 증액은 심사숙고의 결론...재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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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수 "스포츠 예산 증액은 심사숙고의 결론...재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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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 예결위의 '스포츠 행사 예산 증액'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강창수 의원(한나라당)은 17일 "스포츠 예산 증액을 요구한 것은 상임위의 심사숙고한 결론이었다"며 이를 우 지사가 재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창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 의원은 이날 제276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와는 다르게 민간자본 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론이나, 시민단체, 도민 모두가 민간자본보조는 뭔가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시설비 부분에 중앙 매칭도 있고, 제대로 검증되지 않으면서 여기저기 쓰여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가장 큰 이슈이자 쟁점은 언론사에 대한 민간자본 보조금 지원이었다"며 "문화관광위원회에서도 몇날 몇일을 그 부분을 두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도 하나의 산업이고,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제주에서도 언론의 기능이 필요하다"며 "언론사 주최 체육대회가 그렇게 잘못된 대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얼마 전 모 언론사의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경험을 소개한 강 의원은 "그 대회에서 우 지사가 축사를 했고, 수 천명의 도민들이 함께 뛰었다"며 "대회를 통해 도민들은 건강을 챙길 수 있었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 심사에서 스포츠 관련 예산이 증액된 것은 상임위의 심사숙고한 결론을 예결위가 받아준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우 지사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강 의원은 "지방공기업에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전문경영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의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임명에 앞서 인사청문회 실시를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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