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추 의원의 '쓴소리' "우근민파 재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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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추 의원의 '쓴소리' "우근민파 재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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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행사 예산증액은 잘못된 일", 윤춘광-박희수 의원에 동조

제27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의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민주당 방문추 의원은 우근민 제주도정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방 의원은 17일 오전 도정질문에 나서, 서두에서 민선 5기 도정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우 지사께서 부임하신지 이제 반년이 다 되고 있다"고 회고한 후, "민선 5기 도정을 '우근민 도정'으로 명명해달라고 말씀하셨는데, 부임하신 바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방문추 의원. <헤드라인제주>
방 의원은 "우근민 도정의 명명은 '우근민파의 재형성'에 다름 아니다"면서 "도지사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됐다고 삭발까지 하는 이런 충정은 말로써 무엇이라고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또 "그러한 면에서 신구범 전 도정, 김태환 전 도정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도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방 의원은 이어 "의욕적으로 출범한 민선 제5기 도정은 그 준비성에서 크게 미흡했다"며 "8월말까지 내기로 했던 '공약실천 계획'만 하더라도 10월 중순에 와서야 서둘러 발표했는데, 취임 이후에 4.3 지속사업에 진정성을 갖고 임해 오셨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예산이 깎이고 내려오지 않아도 묵묵부답, 정부 관료들, 우익인사들이 망언을 해도 항변을 하기는 커녕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도정이 과연 제대로 된 도정이냐"고 몰아붙였다.

이번에는 예산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의원은 "사실 엊그제 2011년도 예산안 부결 사태는 예고돼 있었는데, 예산안 사수에 대한 지사님의 명령이 발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물론 계수 조정 과정에서 언론사 행사 예산지원을 대폭 증액한 사실에 대해서 본 의원도 잘못된 것이라는 점에 대해 명확하게 동의한다"며 지난 도의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언론사 행사 지원비를 증액편성한 것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방 의원은 "언론사에서 행하는 스포츠행사 같은 경우는 대개가 수익사업"이라며 "그런데 방송사라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기본이고 본연의 업무이고, 프로그램의 질이나 양은 방송사간의 경쟁조건이기도 하다"고 말한 후, "그러나 이같은 방송사의 기본적 업무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관행도 없어져야 일이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지적은 같은 당 윤춘광 의원과 박희수 의원이 지적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도의회 내부에서도 언론사 행사 지원예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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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 2010-12-18 10:03:19 | 119.***.***.126
방송사의 스포츠행사는 돈버는사업입니다 돈벌려면 투자해야지 스폰서받고 국민혈세보조받고 또 참가비받고.... ??? 무슨 공익사업입니까?? 스포츠산업화를
제주제3지주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인프라만드는일에 씁시다.

doll 2010-12-18 10:03:19 | 119.***.***.126
방송사의 스포츠행사는 돈버는사업입니다 돈벌려면 투자해야지 스폰서받고 국민혈세보조받고 또 참가비받고.... ??? 무슨 공익사업입니까?? 스포츠산업화를
제주제3지주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인프라만드는일에 씁시다.

방문추파이팅 2010-12-17 14:37:40 | 112.***.***.32
방문추의원, 윤춘광의원 구성지의원
이런 분들이 날리네요
박희수의원이야 4선이니 당연한거고
어쩌면 4선이면서도 열정적인거 보면 그나마 다행이고
민주당의 조老의원들이나
어리버리한 한나라당 의원보다 훨낫네
해군기지때 끝까지 의정단상점거하던 방의원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