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정질문..."당적 없다는 무시, 도민도 함께 감내해야"
장동훈 제주도의회 의원이 16일 제276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무소속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입당을 권고한 것과 관련, 우 지사는 "저도 당을 갖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장 의원의 질의에 이어 답변에 나선 자리에서 입당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정치를 하는 사람 치고 정당을 갖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저도 당을 갖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도마에 오른 대 중앙 절충능력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사업이 논리적으로 맞으면 중앙에서 도지사가 무소속이라도 제주도 사업을 받아준다"며 "하지만 맞지 않으면 집권당의 것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이 아니고 당적 없다고 (저를) 무시한다면 도민들은 무엇 때문에 저를 뽑았겠느냐"며 "당적이 시원찮다고 해서 중앙에서 제주도를 무시하면 저만 욕먹는 게 아니라, 도민들도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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