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충돌 해군 고속정 26일만에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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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충돌 해군 고속정 26일만에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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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장병 2명 시신 수습...홍 이병 제주서 영결식

제주시 앞바다에서 어선과 충돌하며 침몰했던 해군 고속정이 사고발생 26일만에 인양됐다.

해군과 인양업체는 5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용담포구 방파제 북쪽 약 0.7km 해상에서 고속정을 인양하고, 함체 침실에서 실종됐던 임 하사와 홍 이병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해군은 임 하사와 홍 이병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확인시킨 후 임 하사의 시신은 함평 국군병원에, 홍 이병은 제주시내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제주출신인 홍 이병은 7일 제주방어사령부에서 영결식을 치른 후 제주시 충혼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또 홍 이병과 함께 발견된 임 하사와 먼저 구조됐다 숨진 노 일병의 경우 7일 해군 제3함대사령부에서 영결식을 치른 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된다.

해군은 인양한 고속정을 바지선에 옮겨 실은 후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0일 오후 10시 50분께 제주항 서북쪽 약 8.7km 해상에서 해군3함대 소속 고속정 295호와 부산선적 어선 우양호가 충돌하면서 고속정이 침몰했으며, 승조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었으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해경은 우양호 선장 김모 씨(48) 등 3명과 해군 고속정 295호정 정장 박모 대위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및 선박매몰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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