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제주전역 스마트그리드 시범지역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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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제주전역 스마트그리드 시범지역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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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발전 선도 위해 실증단지 확대 필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우 지사는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가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주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조경태 국회의원, 정영희 국회의원,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제주대학교 총장 등 스마트그리드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토론회에서 우 지사는 "정부에서 오는 2013년 결정하는 거점도시 추진에 앞서 제주도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시범지역을 지정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우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친환경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앞당기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제주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스마트그리드 융합산업의 발전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산업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에서 제주 전 지역을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 지사는 2011년 '세계 스마트그리드 포험'의 제주개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엄찬왕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이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공영민 제주특별자치도 지식경제국장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현황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영환 전력거래소 차장의 '스마트그리드 발전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헤드라인제주>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헤드라인제주>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처방을 내리기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전문]우근민 제주지사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 정책토론회 인사말

오늘 뜻 깊은 토론회를 마련해주신 강창일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주의 스마트그리드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아주신 존경하는 김영환 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그리고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님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관 여러분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스마트그리드를 원천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써주시는 허향진 총장님을 비롯한 제주대학교 연구진과 제주기업 대표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지금 ‘녹색성장’이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주요 8개국 기후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개발 선도국가’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G­20 서울정상회의 대표작으로 선보인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와 참여기업들의 융합기술사업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세터’로서 강렬한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스마트그리드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제주에서 운영중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친환경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앞당기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제주도는 스마트그리드와 접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일리노이주와 MOU를 체결해서 관련 기술 및 상품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습니다.
물과 에너지, IT가 융합되는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 사업 추진을 위한 MOU도 두산중공업, 경원대학교 가천에너지연구원, 그린코리아21포럼 등과 함께 체결하였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제주종합홍보관은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에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서 ‘스마트그리드 코리아’의 비전을 체험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애써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스마트그리드 융합산업의 발전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산업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에서 제주도 전 지역을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로 지정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2011년도 ‘세계 스마트그리드 포럼’의 제주 개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바랍니다.
그래서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인 제주도에서 우리의 앞선 기술과 상품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지식경제부의 적극적인 배려와 아울러, 함께 하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산․학․관 전문가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대한민국과 기업, 제주도가 스마트그리드 세계지도를 선도해 그려나갈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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