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을 다룬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가 제주와 부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2021년 경기도, 2022년 서울에 이은 공연으로 전국으로 확장성을 넓혀나가고 있다.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과 공동기획제작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제주와 부산에서 총 3회 공연을 한다. 제주 공연은 오는 4월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또 부산 공연은 오는 8월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공연은 제주와 부산공연을 통해 제주4․3의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치유의 흔'을 오는 7일부터 7월9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초기 엥포르멜 회화인 '제사'를 비롯해 소장작품 11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6․25전쟁을 겪은 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행위로서의 물방울 작업을 조명한다.김창열 화백은 6․25전쟁 시기 소중한 이들을 잃는 참혹함을 겪었고 이들을 위무하는 진혼곡으로서 물방울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의 물방울 진혼곡은 자신을 포함해 전쟁의 고통을 경험한 이들의 내면을 위로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현

4․3 미술제 '기억의 파수'전이 오는 7일부터 5월2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4․3 미술제는 첫 번째 전시인 1993년의 '닫힌 가슴을 열며' 이후 30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4․3 미술제'기억의 파수'전은 4․3미술조직위원회와 제주현대미술관 공동 주관으로 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로 마련했다. 전시에는 강문석, 강요배, 강태봉, 고경화, 고길천, 고혁진, 김수범, 김영훈, 박경훈, 박영균, 부이비, 송맹석,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오석훈, 오윤선, 이경재, 이기홍, 이명복, 이세현, 임흥순, 정용성,

제30회 제주 4.3미술제 '기억의 파수, 경계의 호위'가 오는 7일부터 개최된다.이번 미술제는 지난해까지 4월 중 전시를 개최해왔던 것과 달리 오는 7일부터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시작한다.특히 이번 미술제는 '기억의 파수'와 '경계의 호위'라는 두가지의 큰 흐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오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현대미술관에서 '기억의 파수'라는 주제로 지난 30년간 4.3 미술과 함께 성장하며 4.3을 굳건히 지켜낸 파수병들에 주목해 4.3 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전시가 진행된다.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 기획전 '내 인생의 찬란한 순간들' 전시가 오는 8일부터 4월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 사는 문희중씨(75)의 미술 컬렉션 30여 점으로 구성된 소장품 전시다. 문희중 회장은 서귀포에서 망고농장을 운영하는 농사꾼이자 사업가이면서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안목을 지닌 미술 컬렉터로도 알려져 있다. 서울 출신으로 1971년에 제주에 정착한 그는 은행장이었던 부친의 그림 수집에 영향을 받아 지난 50여 년간 틈틈이 그림을 수집했다. 그의 소장품은 고미술에서 한국 근현대작가 작품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셀럽전'을 주제로 한 '제주사랑 캐리커처' 작품전시회가 2일 한라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사랑케리커처 작가회의 회원 중 김정숙, 김순영, 오제원 세 작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미스, 미스터 트롯’, ‘나혼자 산다’, ‘월드컵축구 선수’, ‘맛있는 녀석들‘, ‘각종 매체의 유명MC’, ‘각국의 정상’ 등 이 시대의 셀럽들을 재미있게 그린 90여 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코로나19로 위축된 지난 3년동안 도민들과의 만남을 기원하며 꾸준히 창작해 온 작품들이다. 캐리커처를 통해 도민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28일부터 4월2일까지 찾아가는 전시 '미술과 음악의 만남'갤러리 벵디왓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J ARTIST COMPANY(대표 윤교)가 기획한 찾아가는 전시 '갤러리 벵디왓전(展)'으로, 제주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9명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교류 전시다.주요 작품으로는 Double View ⅲ(윤교), Untitle(이세일), The Great Heritage(이경회), Sunset(전선화), Promise(권진이), 조각들(신로아) 등 30여 점으로, 작가만의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장철원)는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2023년 첫 기획전인 유창훈 작가의 ‘제주풍류도’를 개최한다.유창훈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제주의 자연을 주된 소재로 삼아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산수화와 비교되는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서양화의 수채화에 버금갈 정도로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을 역임한 유 작가는 제주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

전국 순회공연에 오른 국립남도국악원 대표작품 '섬'이 내달 중순 제주서 2회에 걸쳐 선보인다.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국립남도국악원 대표작품 '섬' 공연을 오는 3월26일 오후 2시, 7시에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지난해 제작에 착수해 창작 초연한 작품으로, 국립남도국악원(진도) 초연 공연과 국립국악원(서울) 초청 공연을 통해 일반 관객은 물론 예술 비평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은 국립남도국악원 대표작품이다.살아가기 녹록지 않은 '섬'이라는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 자연과 싸우며 때론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

스테이위드커피 대관 기획전 '갈중이 노래-박유승 7주기전'이 오는 3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 스테이위드커피(2~3층, 제주시 해안마을5길 29)에서 열린다.대관 공모전에 선정되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갈중이 노래’, ‘겨울해녀’, ‘할망 바당’등 고(故) 박유승 화백의 유작 10여 점이 전시된다.박유승 화백(1947~2016년 2월)은 제주에서 태어나 중등미술교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개인전 3회, 한솔갤러리 개관초대전, 제주작가 9인전, 제주프레비엔날레,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제주-오키나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 중산간에 위치한 힐링 수목원 상효원은 봄을 맞이해 튤립축제를 다음달 4일부터 진행한다.이번 튤립축제에서는 타지역보다 이른 3월 4일부터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개한 튤립들을 감상할 수 있다.추운 겨울을 이겨내 화려화게 핀 약 30만송이 다양한 튤립과 봄꽃들을 만날 수 있다. 튤립 외에도 아네모네, 크리산세멈, 팬지, 비올라 등 다양한 봄초화들과 활짝 핀 과일 나무 꽃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상효원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튤립축제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해 관람객들이 재미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오는 화이트데이에 서귀포에서 연주를 한다.서귀포시는 2023 컬러풀 피아노(Colorful Piano) 세번째 시리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초청공연 '화이트데이 With 이루마' 공연을 3월14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루마는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11세에 영국 유학 길에 올라 유럽 음악 영재의 산실인 퍼셀 스쿨에서 작곡 및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런던대학교 킹스컬리지에 입학하여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위슬을 사사했다.국내 연주음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도 대중음악산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제주음악창작소 ‘제뮤’에서 발굴한 뮤지션이 2월 음원을 발매했다.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제뮤아카데미-마스터클래스' 수료생의 2월 디지털 싱글 앨범을 '월간제뮤' 형태로 발매했다고 22일 밝혔다.2월 앨범은 '담담' 수료생의 '완벽주의자'라는 싱글앨범이다. ‘담담’은 ‘묽을 담(淡), 묽을 담(淡), 차분하고 평온하다. 물의 흐름 따위가 그윽하고 평온하다

서귀포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예술회관의 제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최소 3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공동제작·배급될 수 있도록 지원사는 사업으로 완성도 높은 신작 공연콘텐츠 확보에 의미가 있다.신작 공연 콘텐츠는 총사업비 5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뮤지컬 '청춘연가'이다. 국비(기금) 2억5000만원, 5개 기관 자부담 3억(기관당 6000만원)이 투입된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내달 9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오름 불놓기에는 관광객과 도민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을 위해 동시 참여 인원이 5만명을 넘어서면 출입이 통제된다.제주시가 주최하는 '2023 제주들불축제'는 오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희망을 품은 제주들불,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3월 9일 삼성혈 불씨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제주시청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7회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을 개최한다.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조직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며, '합창으로 하나되어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다.출연단체는 인도네시아의 Voice of Bali(보이스 오브 발리), 카자흐스탄의 Kazakh Chamber Choir(카자흐챔버합창단), 필리핀의 RTU Himig Rizalia (알티유 히미그 리잘리아) 등 3개 합창단이다.3개 합창단 모두 국제 합창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

한해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환영제와 송별제가 열린다.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회장 이용옥)는 오는 20일(음력 2월1일) '영등환영제'를 제주시 수협 위판장에서 진행된다.또 3월5일(음력 2월 14일)일엔 사라봉 제주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를 대면행사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의 여러 당굿 중 하나다.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신당(堂)에 좌정한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영등굿은 음력 2월 초하루부터 2월 보름사이에 잠깐 방문했다가 되돌아가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돌려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섬 밖-어느 날 또 다른 시선'을 주제로 박광진 화백의 작품을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상설 전시한다.'섬 밖-어느 날 또 다른 시선’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작가 박광진이 제주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9점 중에 제주 밖의 풍광 18점을 선별해 구성한 전시다.박광진 화백은 제주 자연 풍광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 풍광을 그리던 와중에 제주를 벗어나 한반도와 해외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곳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광진 화백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의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8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2일 폐막했다.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을 주제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12일까지 총 6곳의 전시장에서 16개국 55명(팀)의 165점의 작품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누적 관람객은 총 6만 4093명으로,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예술적 실천을 제주의 자연에 펼쳐놓은 독창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및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첫 번째 소장품전으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으로 구성된 '여운(餘韻)'전을 기획전시실에서 7일부터 오는 4월23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 전시는 입주작가들의 제주에서의 삶이 어떻게 작품에 투영되고 교감하는지, 작품에 남겨진 여운과 작가들이 마음에 품고 있는 여운을 통해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2010년~2022년까지 입주작가가 기증한 작품 중에서 회화작품 26점을 선보인다.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이중섭 화백의 예술혼을 이어받아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