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물든 원도심, '제주국제아트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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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물든 원도심, '제주국제아트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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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17일 제주시민회관서...작가 36명 참여
故 강태석 화백 초대전도...세미나.체험행사 '풍성'

'2015 제주국제아트페어(JIAF)'가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제주시 이도1동(동장 강창훈)과 사단법인 리본제주(이사장 문종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다시-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제주시 원도심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 활성화시켜 제주섬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한편, 제주도민들에게 예술은 물론, 예술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품 거래를 통한 작가들의 창작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 같은 취지에 제주도내 작가 7명을 비롯한 국내 작가 18명, 해외 작가 11명 등 36명의 작가가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회화, 조각, 영상, 공예, 서예, 설치 등의 분야에서 총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故 강태석 화백을 기리는 특별초대전도 열린다.

제주 출신인 강 화백은 제주의 자연과 신화를 바탕으로 향토색 짙은 작품을 주로 선보여 왔던 '보헤미안' 작가로, 이번 특별초대전에서는 그가 세상에 남긴 서양화 작품 총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음달 17일 오전 10시 하니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 작가와 함게하는 미술체험, 유명인사 작품전, 도자기 공예체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故 강태석 화백.<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 '갤러리 둘하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아트페어 사전전시 '아트바겐'展<헤드라인제주>

이미 이도1동주민센터 '갤러리 둘하나'에서는 사전전시로 제주도내 청년작가 39명이 참여하는 '제주국제아트페어 아트바겐'이 열리고 있다. 모든 작품은 30만원. 나름 저렴한 가격에 주민센터를 오가는 시민들의 구매도 잇따르고 있다.

사전전시로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가능성을 엿본 이도1동과 (사)리본제주는 다음달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페어에서 원도심 일대를 현대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주최 측은 "기존 갤러리 중심의 아트페어는 지나치게 상업적 성격이 강해 우수작가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면서, "제주국제아트페어는 작가들에게는 기회의 장을주고, 방문객에게는 문화예술 대한 갈증해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스를 탈피한 아트페어로 추진, 지역작가와 신진작가 중심의 문화콘텐츠를 육성함으로써 작가와 함께 소통하며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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