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것과의 결별...삶의 현장과 호흡하는 언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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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과의 결별...삶의 현장과 호흡하는 언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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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 창간 4주년] 독자들이 전하는 헤드라인제주의 내일
"외압에 굴하지 않는 언론...사회적약자, 휴머니즘 기사 발굴"
"이젠, 다른 목소리가 필요합니다"를 화두로 출범했던 헤드라인제주가 30일로 창간 4주년을 맞았습니다.
헤드라인제주는 지난 4년 '관점'과 '해설'의 '다른 목소리'라는 키워드로 제주 사회에 논제를 던지고, 대안을 끌어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결국 오늘날의 헤드라인제주가 있게끔 만들어 주신 것은 독자 여러분이었습니다.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힘을 실어주셨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헤드라인제주는 지난 4년을 발판으로, 새로운 5년차로 도약하기 위한 도움닫기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헤드라인제주를 바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짧게나마 모아봅니다. <편집자 주>

◇ "제주 속에서 쭉쭉 뿌리 내리는 언론이 되길"

박금옥 객원필진.<헤드라인제주>

보송보송 털모자에 포근한 목도리 두르고 따뜻한 군고구마 먹으며 오랜 벗과 밤을 지새고픈 계절에 우리지역 제주를 대표하는 헤드라인제주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기사에서 내용의 요점을 아주 짧게 정리하여 본문보다 큰 글씨로 첫 번째로 놓이는 뜻을 가진 헤드라인처럼 주요한 틈새 인터넷언론으로, 제주 속에서 민들레 뿌리처럼 쭉쭉 뿌리를 내리는 헤드라인제주가 되시길 바라며...

늘 그러하듯이 제주에 다양한 정보와 정론으로 제주인 누구에게나 관심과 큰 사랑을 받고, 항상 제주인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인터넷신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헤드라인제주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리고, 늘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헤드라인제주!

-박금옥 객원필진

◇ "'사회적 약자 인권존중, 인간중심 제주사회 재설계 위한 역할 기대"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헤드라인제주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 옹호지로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헤드라인제주 지면에는 창간 4년을 같이 해 온 50여 편의 장애인 인권 현장 목소리를 담은 '장애인인권이야기'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장애인인권이야기'는 제주사회에 장애인 인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담론을 형성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의 고정 연재는 '공동의 선(善) 추구'라는 창간정신을 올곧게 지키려는 신문사의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제주는 대규모 개발 후유증으로 환경은 물론 공동체정신도 심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존중되고 인간중심의 제주사회로 재설계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 "마음 한편 훈훈해지는 휴머니즘 기사 많이 발굴해주길"

강수빈 제주대학교신문 취재기획부장. <헤드라인제주>

독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본문으로 유도하기 위한 호소력이 담긴 간결하고 함축미가 있는 말. 바로 헤드라인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4년이란 세월 속에 헤드라인제주가 담은 '다른 목소리'와 호소력 있는 말, 이는 제주 대학생들의 의식을 깨우는데 큰 일조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의 행보에 만족해 성찰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구르지 않는 돌에는 이끼가 끼듯 헤드라인 제주의 '다른 목소리'도 탁해질 것입니다.

요즘 대학생들에겐 꿈이 없다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본인의 선택인지 누군가의 강요인지도 모른 채로 4년간의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4년이란 중요한 젊음의 시간을 4줄의 '스펙을 채우기 위해 일하는 기계로 전락했습니다.

헤드라인제주에 바랍니다. 20여년이란 긴 시간을 짧은 칭찬 한 마디 받지 못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달려온 대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따뜻한 목소리를 전해주십시오.

청년 실업난에 졸업 유예생들이 늘어난다는 날카로운 기사도 좋지만, 때로는 읽기만 해도 마음 한편이 훈훈해지는 휴머니즘이 담긴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기자들은 뭐든 비판하려고만 한다는 편견, 하지만 헤드라인제주는 '다른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단 걸 보여줬으면 합니다.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헤드라인 제주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강수빈 제주대학교신문 취재기획부장

◇ "지역사회 발전 해치는 부분은 정확히 지적하는 역할 해야"

강문용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헤드라인제주>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시각각 일어나는 소식들을 빠르고, 사실이 왜곡되지 않게 도민들의 알 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하는 언론의 모습에도 감사드립니다

지역언론은 도민들에게 즐거운 소식으로 희망을 전해주고, 도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해치는 부분은 정확히 지적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헤드라인제주를 믿습니다.

작게 시작하여 큰 뜻을 펼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도 꾸준히 이뤄가면서 도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 많이 받는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 자리하기 기대합니다.

-강문용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 "사회적 약자 이끌 인간적이고 사회적 뉴스 기대"

이유진 제주건강가정지원센터 사회복지사. <헤드라인제주>

권위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소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높여주고 있는 헤드라인제주의 창립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발빠르고 올바른 소식으로 항상 앞서 나가는 민주주의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그 중심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인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와 생활하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지만, 꿋꿋하게 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나가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과, 일자리를 잃고 자신의 설자리를 잃어 기운이 쇄약해져가는 노인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밝음의 생활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뉴스를 조금 더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하고, 도민들과 함께 숨쉬는 헤드라인제주가 되길 바랍니다.

-이유진 제주건강가정지원센터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 현장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 담아내 주길"

박주희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
지난 4년동안 소외되고 낮은곳을 향해서는 봄바람이 되어주었고, 또한 언론의 사회적 사명감을 다하기위해 가을 서리처럼 엄격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봅니다.

언론이 어느 곳을 향하고 어떠한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현주소와 미래가 보이지요.

제주사회가 안고있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보다 면밀하게 짚어내고, 사람을 중심에 둔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으며 또한 제주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기획취재하는 모습등은 더나은 제주사회로 가기위한 주춧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주현안과 이슈, 지방정가 뉴스와 함께 사회복지 현장의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좀더 밀착해 보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래도록 다른 목소리를 내는데 보다 엄격히 하되, 제주사회의 따스하고 설레이는 봄바람이 되어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박주희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초심 잃지 않고 장애인에 유익한 정보 부탁"

김정임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헤드라인제주>

창립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열 사람의 한 걸음' 행사에 참여했던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김정임입니다.

장애인 관련된 기사들을 다른 어떤곳보다도 많이 접할수 있어서 항상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처음 가졌던 마음 변치 마시고 지금처럼 장애인에게 많은 관심과 유익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김정임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 "낡은 것과의 결별...뜨거운 삶의 현장과 호흡하는 언론 기대"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론의 자기 사명인 비판적인 목소리를 잃지 않고 하루 하루 정진해오신 헤드라인제주의 발걸음은 제주사회 곳곳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봅니다.

권력만을 쫓지 않고 시대와 호흡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제주의 미래를 열어 온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단절의 꿈이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했습니다.

제주의 낡은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앞으로도 뜨거운 삶의 현장과 호흡하는 언론으로 성장해 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헤드라인제주가 도민의 삶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도민의 벗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 "외압에 굴하지 않는 올곧은 언론역할 기대"

고하늘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헤드라인제주>

최근 기회가 닿아 영화 ‘다이빙 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영화 ‘다이빙 벨’을 보신 분도 있을 것이고 보지 못한 분도 계시겠지만 언론학도로서 언론학을 공부하는 저에게는 많은 충격과 혼란을 던져주었습니다.

솔직히 언론사의 소명의식과 역할은 아직도 수 없이 많은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론직필의 소임을 다해야 할 언론사조차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추측성 기사로 국민들에 눈과 귀를 대변하는 것이 아닌 도리어 그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나마 헤드라인제주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소리를 내주셨으면 합니다. 외압에 굴하지 않고 올곧은 의제설정과 여론형성에 힘써주셨으며 합니다. 또한 사건을 보기 전에 사람을 먼저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제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제주의 이야기를 대신 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지역의 많은 언론사들이 서로 제주의 대표성을 논하고 있지만 아직 진정한 제주도민의 신문은 찾기 어렵습니다.

제주에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많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있습니다. 헤드라인제주의 창간이념이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씩 사회 공동의 선(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헤드라인제주가 제주사회에 공동의 선을 향한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하늘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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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14-12-01 09:11:02 | 112.***.***.162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로워야 정론 직필이 가능 합니다.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응원 합니다.

정론 2014-11-30 14:46:38 | 39.***.***.61
4 주년 축하드립니다. 초지일관 논점 예리한 지적에 매번 감복합네디
광고압박에 굴복하지 말고 정도걷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해드라인제주만의 소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