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삼다수 불법반출, 대리점 계약 해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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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삼다수 불법반출, 대리점 계약 해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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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에서 유통돼야 할 삼다수가 도외로 불법반출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8일 "불법 반출을 한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 조사 결과, 제주지역 보존자원인 삼다수 3만5000톤, 100억원 상당이 불법 반출돼 도내 대리점과 도외 반출업체 대표 등 28명이 입건됐다"며 "그동안 육지부에 불법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던 도내 대리점 업체들의 거짓행각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삼다수는 '공수(公水)'로 특정인이 아닌 도민 다수에게 판매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하지만 도내 유통물량 6만3000톤 중 절반 이상이 육지부로 불법 반출되면서 지하수 공수화 근간이 뿌리쨰 흔들린 사태로 도민사회는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유통대리점에 대한 단호한 처벌은 물론, 관리.감독 주체인 개발공사의 직무유기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하고,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도지사 친.인척의 삼다수 유통업체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지하수 공수화 뿌리째 흔들, 철저히 수사해야”
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 도외 반출 직무유기.공모여부 밝혀야

제주도내 내수용 제주 삼다수가 도외로 불법 반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보존자원인 제주지하수 3만5000톤, 100억원 상당이 불법 반출돼 도내 대리점 5곳과 도외 반출업체 21곳 대표 등 28명이 입건됐다.

그동안 육지부에 불법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던 도내 대리점 업체들의 거짓행각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제주삼다수는 ‘공수(公水)’로 특정인이 아닌 도민 다수에게 삼다수 판매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하거늘 도내 유통물량 6만3000톤중 절반 이상이 육지부로 불법 반출된 것이다.
지하수 공수화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이번 사태로 도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불법 유통대리점에 대한 단호한 처벌은 물론, 관리·감독 주체인 개발공사의 직무유기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도지사 친·인척의 삼다수 유통업체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개발공사는 불법반출을 한 5개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세워야 한다.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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