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조작의혹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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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조작의혹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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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조작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11일 "정부는 국가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민과 제주도민을 속인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에 공개된 회의록은 정부가 겉으로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이를 총족하는 설계변경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추진 강행을 종용했다는 정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008년 9월 제주 해군기지 사업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명명하고 이를 추진해왔지만, 이면에서는 이를 위한 설계변경조차 보장되지 않은 채 군항건설 만을 추진해왔다는 의혹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며 "사실상 정부가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는 관심조차 없고, 도민을 속이면서 오히려 제주도의 설계검증 요청조차 무시한채 군항건설 강행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정부는 국가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민과 제주도민을 속인 것에 대해 사과는 물론, 당장 현재 추진중인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정에 대해 "우근민 도정 또한 정부가 이렇듯 설계검증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는 커녕 군항건설 강행에만 몰두해 있는 정황이 드러난 이상, 공사중지명령 등 그 동안 미뤄왔던 대책 이행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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