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시장 취임 100일, "FTA대책 수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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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오 시장 취임 100일, "FTA대책 수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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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책-원도심 활성화' 등 100일 성과 제시

지난 7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상오 제주시장이 100일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FTA에 맞서기 위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100일간의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시민 중심의 생활행정.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시정의 체질개선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있는 김상오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이에 대한 성과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중단됐던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재개되고,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FTA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차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농업대학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며, 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육성과 수출유망작물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규 국고보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고, 시민 스스로 기초 생활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민참여 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이 밖에도 고교생 및 야간 도서관 이용객을 위한 심야버스 운행, 생태문화관광 탐방로 27개소 개설, 현장행정을 강조한 읍면동 직원의 사기 진작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행정 내부의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친절을 일상화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몸에 새로운 습관이 배는 데 필요한 시간이 약 100일"이라며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얻은 자신감과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편안한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9일 제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상오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전문] 제주시장 취임 100일에 즈음한 인사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 5백여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

제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100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정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뜨거운 애정으로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시정의 각 분야에서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다 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몸과 마음의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기간이 약 100일이라고 합니다.

100일이라는 기간동안 많은 유혹들을 물리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가면서 인생의 자신감을 얻어 가듯이,

저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 100일 간의 소중한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시민 중심의 생활행정․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시정의 체질개선에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지난 12월 30일 제주시장으로 취임하면서,
35년 동안 제주농업발전에 헌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FTA로 위기에 놓인 농촌과 도시의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15년간 1조 1천억원 이상의 누적 피해가   예상되는 FTA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차산업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농업대학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며,

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육성과 수출유망작물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43만 시민 여러분!

저는 시장으로 취임이후 100일 동안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하여 시민이 편안한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원도심 지역의 중단되었던 도시계획도로 사업,하수관거 정비사업 그리고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침체된 도심 재생을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180여개국 1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앞두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초생활질서 확립 1단체 1추진과제와 시내 주요 도로변 물 청소 등을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 생태환경의 우수한 가치를 대내외에  자랑하게 될 생태문화관광 탐방로 27개소와 절물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주변의 오름,숲길을 연결한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운영하는 등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고교생 및 야간 도서관 이용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심야버스노선을 개설하였고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1차 산업 경쟁력강화 및 구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으로 한 내년도 신규 국고보조사업   발굴노력도 꾸준하게 진행 중입니다.

읍면동 현장방문을 통해 수렴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조직 개편을 통해  읍면동 담당을 감축한 대신 실무 인력을 보강하여 현장중심 행정을 한층 강화하였고, 민원행정확인 컨설팅․ 현장출근제 실시 등을 통하여 주민에게 제공하는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의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시민 모두가 편안한 행복도시 제주시”건설은
향후 시정운영의 변하지 않는 목표가 될 것입니다.

보다 낮은 자세로 43만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희망과 긍정으로 가득 찬 미래 제주시를 건설하기 위하여 제가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우리 시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관문으로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취임당시 밝혔던 “FTA시대에 대응한 1차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등 10대 중점 추진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향후 저의 모든 열정을 쏟아나가겠습니다.

시민은 행정을 신뢰하고
행정은 시민에게 믿음을 주면서
행복도시 제주시를 함께 열어 나가는 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9일  제주시장 김 상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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