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성산읍추진위, "조속한 건설만이 최선의 길"

오영훈 지사에 8107명 조속한 촉구 서명지 전달..."결단 내려달라"

2023-05-31     윤철수 기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이 마무리된 가운데, 찬성단체에서는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31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면담하고 주민 8108명의 서명을 담은 제2공항 건설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하늘길은 도민들의 대중교통인데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 도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은 도민에게 하루가 급한 현안임에도 소소한 이유를 트집 삼는 반대에 부닥쳐서 8년째 발목이 잡혀 표류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제2공항은 환경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으며 제2공항을 대체할 만한 대안도 없다"며 "제기되는 문제점들은 지난 과정에서 토론회와 검증을 거치면서 이미 정리가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갈등의 고리를 끊고 도민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며 "도지사께서 진정으로 제주도 발전과 도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갈등을 끝내는 최선의 길이다"며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