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입장 밝혀라"

제주도 야 6당, 도의회에 특별결의문 채택.범도민대책기구 참여 촉구

2023-05-31     윤철수 기자
제주도

노동당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 제주지역 야당(야 6당)은 31일 김경학 제주도의회 만나 제주도의회에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도의회 차원의 명확한 입장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야 6당은 이날 도의회에 보낸 요구안을 통해 "제주도 야6당은 도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도의회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사전에 막아내기 위해 제주도정과는 별도로 도의회 차원의 독자적인 행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지난 2021년 4월 20일 제3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규탄 결의안 이후의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특별결의문을 다시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또 "도의회는 도의회 내에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회, 정부, 일본 등을 상대로 한 도의회 차원의 독자적인 사전 대응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야6당이 제주도정에 제안한 민·관 범도민대책기구 구성 시 제주도의회도 함께 참여하여 공동 대응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