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초강력 태풍 마와르,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는?

필리핀→대만 거쳐 일본 오키나와 방향 전환 가능성  

2023-05-25     원성심 기자
제2호

초강력 태풍인 제2호 '마와르(MAWAR)'가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영향 여부가 주목된다.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55~58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규모의 이 태풍은 25일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28~29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을 거쳐 30일 오후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 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30일 전후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하루 이틀 정체현상을 보이다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6월 2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