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다툼하다 모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 구속

제주에서 말다툼을 하다 모친을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ㄱ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 쯤 서귀포시 소재 자택에서 말다툼을 하던 60대 모친 ㄴ씨를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어머니가 의식이 없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ㄴ씨는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ㄴ씨 머리 부위에 상처가 있는 점을 토대로 ㄱ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ㄱ씨는 "말다툼을 하다 모친을 밀었다. 폭행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부검 결과 ㄴ씨의 사망원인은 뇌 손상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