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이 많았던 수능 시험일, 올해 날씨 예보는?

역대 평균 최저기온 10도...올해 시험일 11도 예상

2022-11-14     원성심 기자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추운 날이 많았다. 통계적으로 수능 시험일 평균 기온은 다른 날에 비해 기온이 낮았다. 그래서 '수능 한파'라 불리기도한다.

올해 시험일에도 수능 추위는 이어질까.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이 오는 17일 실시되는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두고 '과거 수능시험일 제주도 기상기후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9년간(1993~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13.2℃, 평균최고기온은 16.6℃, 평균최저기온은 10.0℃였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의 평균기온이 해당일의 평년값보다 높았던 해는 12번(41.4%), 낮았던 해는 17번(58.6%)으로, 수능일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던 해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3년으로 18.2℃를 기록했고,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던 해는 1998년으로 7.8℃를 기록했다. 

지난 29년간(1993~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제주도의 평균강수량은 0.4mm였고, 29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비가 내린 해는 11번(1995, 1998, 1999, 2000, 2003, 2009, 2010, 2011, 2012, 2014, 2015)으로 비가 내린 확률은 37.9%였다. 

또 제주도 대표 관측 4지점(제주시, 서귀포시, 고산, 성산)에 모두 비가 내렸던 해는 3번(2003, 2011, 2015)에 불과했다. 특히,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계속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29년간(1993~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의 기상기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던 해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 내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을 위한 기상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능시험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오전에는 다소 흐리고,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