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 "전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 공안탄압 중단하라"

2022-11-09     홍창빈 기자

진보당 제주도당은 9일 국정원과 경찰이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지낸 ㄱ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패륜적인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오늘 아침 9시쯤 ○○○ 자택에 느닷없이 국정원과 경찰 10여명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면서 "차를 긁었다는 거짓말을 하며 문을 여니 경찰이 집안으로 밀고 들어와 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 전 위원장(ㄱ씨)은 말기 암 환자이며 1년이 넘는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거동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저항도 항변도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면서 "어찌 이런 패륜적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라고 규탄했다.

또 "정권이 위태로울 때면 등장하는 위기탈출용 공안조작사건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국민기만용이자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모면하고 전 국민적인 촛불항쟁을 두려워하는 윤석열 정부의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