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제주도민 우리가 지킨다!' 2022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1500명 참가

2022-08-30     이창준 기자

제주의용소방대의 재난 현장 대응 능력 발전과 체력 증진, 화합 도모를 위한 ‘2022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가 30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와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현상호‧김명자)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소방기술을 공유하고, 대원 간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소방호스 끌기, 수관연장 방수자세, 개인장비 장착릴레이 등 기술경연 3종목과 줄다리기, 릴레이 계주 등 화합경연 2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기술경연 3종목 우승팀은 오는 9월 27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는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양쪽 어깨에 소방호스를 짊어진 채 30m를 뛰는 소방호스 끌기 종목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2210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 구급, 구조, 재난 대응,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 늘 든든하다”며 “제주도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현상호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오늘 경연대회가 의용대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자양분이 되어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연대회에 앞서 오 지사는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 추진 유공자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야외에 설치된 의용소방대별 부스를 찾아 의용소방대원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제주의용소방대는 총 74개대‧2210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수변안전요원 지원, 코로나19 방역활동 및 지역 맞춤형 특수시책 추진 등 도내 곳곳에서 지역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