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영훈 제주지사 특보 사무실 압수수색...이유는?

2022-08-23     홍창빈 기자

검찰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특별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8일 오 지사의 특보 ㄱ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오 지사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 오 지사가 당선인이던 당시에도 오 지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압수수색은 지난 5월30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으로, 검찰은 오 당선인은 피고발인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압수수색 대상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제주도선관위는 지난 5월30일 단체의 직무 및 조직 내 지위를 이용해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모 단체 대표 ㄱ씨를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국비 및 지방비 등 수십억원이 투입된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단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고발 내용에 따르면 ㄱ씨는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5월 중순쯤 단체의 직무와 관련한 행사를 명목으로 모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실질적으로는 단체의 행사가 아닌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