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뉴노멀, 5~10% 할인

[기고] 강창용 / 제주도 경제정책과

2022-08-10     강창용
강창용

고유가, 물가 인상, 가계대출, 주가하락 등 불안한 단어의 향연이다

2년을 훌쩍 넘기는 코로나펜데믹은 경험 못했던 일상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뉴노멀을 제시하고 있다

탐나는전은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소비가 얼어붙어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회복시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태어났다

탐나는전 구매 시 제공하는 10%의 충전 인센티브는 알뜰한 생활재테크 수단으로 단기간에 널리 알려졌다

소비자가 탐나는전을 통해 얻은 할인혜택은 고스란히 지역 상권에 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탐나는전은 불황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할인구매 한도를 축소하였음에도 예산이 조기소진되어 지난 4월 할인발행이 중단되었다

지역화폐 발행예산이 한정된 가운데 국비 지원 축소로 불가피한 면도 있었지만 많은 이용자들과 소상공인이 느낄 아쉬움에 공감이 간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한 추경예산에 탐나는전을 통한 소상공인 이용장려정책 시행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는 소비자가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을 방문하여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5%를 현장에서 할인해 주는 시책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등을 방문할 경우에는 여기에 5%를 더하여 총 10%의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탐나는전 충전 시 소비자에게 제공되던 혜택과 유사하면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착한 정책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경기침체의 골도 바닥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불안한 경제여건 속에서 소상공인 이용장려정책이 가계와 소상공인 및 행정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지역 상권의 새로운 뉴노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강창용 / 제주도 경제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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