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제주 프로젝트, 한해 1회용컵 270만개 절약 '성과'

제주도, 에코제주 동참 카페 확대...무인반납기 추가 운영

2022-07-27     홍창빈 기자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년간 1회용컵 270만개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도내 23개 매장에서 270만개의 다회용컵이 사용됐다.

이를 높이로 계산하면 14cm를 기준으로 해발 1947m인 한라산 높이의 194배에 달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도는 에코제주 프로젝트에 더 많은 카페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8월 중순부터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우도 내 카페에 다회용 컵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도내 카페에서 많이 사용되는 1회용 컵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 컵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카페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을 이용한 뒤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컵은 회수되며, 보증금은 즉시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전용 세척장에서 7단계 공정을 거쳐 세척 한 후 다시 매장에 공급된다.

지난해 6월 2일 제주도는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와 함께 에코제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12월부터는 도내 스타벅스 전 매장(23개소)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도청 카페(I got everything)가 동참하면서 현재 도내 29곳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이용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제주도청(2대), 제주시청(1대), 제주대학교(2대)에 총 5대의 다회용 컵 반납기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총 32대 반납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다회용 컵 반납률은 약 70%로 집계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