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부서별 갈등관리 방만 마련...현장행보 강화"

공공갈등 사업 전수조사·갈등진단 추진 당부

2022-07-18     홍창빈 기자
18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서별 소관 갈등 사항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과, 각 부서별 현장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주 도정 기조는 ‘갈등관리’”고 강조한 오 지사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갈등 사안이 49건이다. 각 부서에서 갈등 내용을 신속히 확인하고 현재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 대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강정마을, 이번 주 월정마을 등 현안 해결과 관련한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면서 “도민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현장행보를 강화할 것이며, 각 실국장들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8월 10일까지 공공갈등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갈등 진단을 추진한 뒤 중점 관리에 나선다.

갈등 진단은 공공정책 수립·추진 시 갈등 예상 및 발생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4대 항목·14개 분류·36개 세부 항목별 진단 후 배점에 따라 등급별(1~4등급) 상시 모니터링과 책임 관리가 이뤄진다.

오영훈 지사는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전년도 확보액 1조 6,709억 대비 10% 증가한 1조 8,380억 원”이라며 “지난주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간담회에 이어 19일 국민의 힘과 예산정책협의회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에 기재부 예산 심의가 지속되므로 앞으로 한 달 동안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쟁점 사업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또한 “지표나 통계는 정책 추진에 있어 설득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각 부서에서는 도민 관심이 높고 이해관계자가 많은 사안, 도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는 지표와 통계를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제17회 제주포럼 계획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 △농업용수 원수대금 부과 △2021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 확정 △유관기관 불법 숙박행위 합동 단속 계획 등이 보고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