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문한 오영훈 지사 "제주도민 이익 위해 협력해달라"

국민의힘 "도민이익-제주발전에 여.야 없어" 화답

2022-07-06     홍창빈 기자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도민의 이익과 제주도를 위해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를 찾아 김영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및 강충룡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는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강충룡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이남근 제주도의회 원내부대표, 강하영 제주도의회 원내부대표, 하명종 청년위원장, 김주희 디지털정당위원장, 이명수 사무처장 등 10여 명의 당직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도정이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여당 당사를 찾게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주는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됐고 국민의힘이 2당이 됐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민의힘 여당인 점을 잘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정책과 공약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주도민의 이익과 제주도를 위해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파적 이익을 떠나 오직 제주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도정 운영에 있어서도 국민의힘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 분들과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원내대표단, 당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견도 충분히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 결정함에 있어 충분히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도민 이익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진 직무대행은 "도민의 이익 극대화 행복과 안녕,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국민의힘에서도 협조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견제할 부분은 확실하게 견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제주도민의 이익 극대화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허용진 서귀포당협위원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제주도가 어렵다. 갈등 요인이 대표되는 제2공항 문제"라며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가 안된 부분은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것은, 주요 보직에 선거 공신을 논공행상 하듯이 하지 말아달라"며 "덧붙여서, 협치의 상징적으로 서귀포시장이나 임명직 시장, 정무부지사, 임명할 때 상징적인 자리니 상대 당인 국민의힘의 의견을 좀 수렴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충룡 원내대표는 "의회의 역할도 분명히 해야겠지만, 그동안 인터뷰나 의회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라도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겠다고 했다"며 자주 만나 협치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에 오 지사는 "저의 협치의 방향과 제가 선거 과정에서 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드린적이 있다. (오늘 방문이)그 일환이라고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협치라고 표현하는게 맞을지 통합시대로 표현하는게 맞을지 조금 더 고민해야겠지만 그 취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아직 정부 측으로부터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조만간 설명이 있을 것으로 아는데, 다행히 원희룡 장관이 국토부 장관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관련, 저는 탕평인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규모와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7월말 8월초에 도청 공무원 인사가 있을 것이고, 그 이후부터 각종 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있을텐데 사임 순서에 따라 발생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나가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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