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다시 급증...하루 200명↑ 발생

격리중 도민도 1000명 육박 

2022-07-02     윤철수 기자

제주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0대로 늘어나며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격리중 확진자도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월 하루 7000명대까지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은 후, 4월부터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달 25일 100명을 기록한 후 △26일 67명 △27일 85명으로 4개월만에 두 자릿수의 최저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28일 169명으로 늘었고, 29일 205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는 216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3만946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1026명으로, 일평균 147명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73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4.7% 여성 55.3%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0~9세(10.2% △10~19세(17.2%) △20~29세(13.9%) △30~39세(16.8%) △40~49세(16.0%) △50~59세(12.5%) △60~69세(8.1%) △70~79세(3.0%) △80세 이상(2.3%) 등이다.

현재 격리중 확진자는 948명에 이른다. 병원 입원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1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는 18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