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전기화재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김지형)는 장마철 습도가 높아지면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전기화재 취약 대상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도내 장마철(6월~8월) 화재는 총 332건으로, 이중 전기적 요인은 158건으로 총 화재의 47.6%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화재(1666건)로 보면 전기적 요인이 513건으로 30.8%인 반면, 기간을 장마철로 한정하면, 47.6%까지 오른 것이다.
장마철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콘센트 등에 먼지가 쌓여 발생하는 트랙킹에 의한 단락 49건(31%), 전선 노후화로 인한 합선 등 절연연화에 의한 단락 36건(22.7%), 미확인 단락 28건(17.7%), 기타 전기적 요인 19건(12%),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9건(5.7%) 등으로 나타났다.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 짐에 따라 냉방기기, 제습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선피복의 손상 또는 콘센트 등에 쌓인 먼지와 습기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소방서에서는 전기화재 발생에 취약한 지하 다중이용업소 및 농업 창고 등 취약시설에 대해 △관계인 화재예방교육 및 화재안전컨설팅 추진 △대상별 1대1 멘토링 운영 △전기 콘센트 안전 커버 보급 △입체적 비디오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형 서귀포소방서장은 “장마철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매년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마철 상황에 맞춰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및 대응쳬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