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후보측 "오영훈 후보, 김포공항 이전 공약 폐기시켜야"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측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폐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측은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이재명 후보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김포공항 폐항 문제를 놓고 29일에도 대립되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직전 대통령선거 후보이며, 오영훈 후보는 이 후보의 비서실장이었는데, 제주도민들은 누구 말을 믿으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허 후보측은 "오영훈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여당과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며,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장관이 안하겠다면 그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29일에도 김포공항을 인천공으로 이전해 통합학;ㅆ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총괄선대본부장은 강력하게 추진 의사를 밝히는데, 제주도지사 후보는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면 안된다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후보는 구차하게 책임을 여당에 떠밀지 말고 자신이 모셨던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철회시키면 된다"며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철회시키지 못하면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