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 "원희룡 국토부장관 지명 철회하라"

2022-04-10     홍창빈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원 전 지사에 대해 "영리병원 도민 공론화로 나온 허가 반대 결과를 무시하고 영리병원을 조건부로 허가해 국가 공공의료체계 심각한 구멍을 낸 장본인이다"면서 "게대가 제2공항 도민공론조사에서 명백히 반대가 우세했음에도 각종 궤변을 늘어놓으며 제2공항에 대한 강행을 다시금 천명하며 도민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공정과 상식, 협치와 소통의 정신에 따라 제2공항 백지화를 당장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과의 제대로 된 소통없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되어왔던 국토부의 전례를 윤석열 당선인은 잊지 않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