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가안정대책반 확대 편성...업계 요금안정 유도

2022-03-30     홍창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유가상승 및 각종 요금인상 등으로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물가대책상황실에서 ‘물가안정대책반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에 확대 편성한 유가 분야와 함께 농수축산물, 개인서비스 등 중점품목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물가안정대책반은 유가 상승 및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을 소비자물가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해당 분야의 가격 동향을 분석했다.

제주도는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대책반 내 종합상황실을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도내 알뜰주유소 등을 찾아 가격 안정을 당부하고, 불법 석유 유통 등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개인서비스 협회 등 직능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가격 인상 자제 분위기 동참을 확대해 외식비,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봄철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합동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소비자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매월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지역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련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물가를 관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