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결혼정보회사서 분신 60대 전신화상

2022-01-17     오영재 기자

국제결혼 후 파경을 맞은 60대가 결혼회사측과 중매와 관련한 갈등을 빚다 분신을 해 중태에 빠졌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56분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ㄱ씨(64)가 분신을 했다.

ㄱ씨는 지난 2017년쯤 국제 결혼을 했으나 파경을 맞았고, 해당 결혼회사 측에 또 다시 중매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어온 ㄱ씨는 이날 페트병에 휘발유를 담아 회사를 방문해 업주 ㄴ씨와 대화를 하던 중 휘발유를 몸에 뿌린 후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ㄱ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ㄱ씨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전신에 걸쳐 1~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