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비용, 4인 가족 기준 '33만1천원'...전년比 8.5% 상승

2021-12-06     원성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국 19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파악한 결과 올해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33만1356원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8.5%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양념에 쓰이는 고춧가루, 대파, 생강은 올해 작황이 양호해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했으나,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무름병 피해로 공급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12월에 접어들며 김장비용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이 이어지며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주요 품목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배추는 가을배추 주 출하지인 해남 지역의 작황이 양호하여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 김장재료에 대한 가격정보는 공사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일 공표하고 있어 김장비용에 대한 정보는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주간 알뜰 장보기 '김장 특집호'에서 이번주 거래동향, 다음주 전망, 중․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김장철을 맞아 블로그(blog.naver.com/gr22nade)를 통해 12월 10일까지 ‘우리집 김장김치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장김치 비법 레시피 공유, 김장 인증샷 찍기 이벤트를 통해 김장 문화 확산과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