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2000만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 표창

2021-12-01     오영재 기자
오인구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오인구)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제주중앙지점 직원에게 표창장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0분쯤 대환대출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 ㄱ씨는 20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당시 창구 업무를 보고 있던 직원 ㄴ씨는 고액 인출 경위를 토대로 ㄴ씨가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확인했다.

이에 ㄴ씨는 현금인출을 제지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ㄴ씨의 기지가 없었다면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할 뻔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인구 제주동부경찰서장은 농협은행을 방문해 ㄴ씨에게 표창장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하며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