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에 오염된 산지천 물길...제주시, 불법 배출 상인 고발

산지천 인근서 페인트 불법 배출...우수관 타고 유입

2021-10-26     홍창빈 기자
페인트로

제주시가 산지천에 페인트를 불법 배출한 동문시장 상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제주시는 물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상인 ㄱ씨를 자치경찰단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ㄱ씨는 주말이던 지난 24일 산지천 인근 우수관에 페인트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가게를 리모델링 한 뒤 남은 페인트를 인근 우수관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인트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배출해야 하나 ㄱ씨는 이를 우수관에 버렸고, 페인트는 우수관을 타고 산지천에 유입됐다.

페인트가 산지천에 유입되면서 투명해야 할 물 빛이 탁한 하늘색으로 오염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시와 자치경찰단은 오염원을 확인한 결과 ㄱ씨가 페인트를 불법 배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자치경찰은 산지천 오염수와 페인트의 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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