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에 '제주 제2공항 계획 백지화' 노력 촉구

2021-09-27     홍창빈 기자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백지화 전국행동과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7일 제주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추미해 전 장관을 만나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 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은 당정협의에 따라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공동주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반대’를 선택한 도민 결정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에 의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제주 제2공항 계획의 백지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민회의 강원보 상임대표는 의견서를 직접 전달한 후, "고민 없이 관행적으로 책정한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예산 425억을 폐기하고, 이를 코로나 19 방역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제주공항의 시설개선 등에 활용되어야 한다"면서 "나아가 추진 불가한 사업의 불씨를 이어가려고 국토부가 발주한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제주 제2공항 폐기에 대한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재명 후보가 제주 제2공항으로 인한 도민사회의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