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고향 방문 부산소방관, 차량 화재에 본능적 대응 발휘

2021-09-21     오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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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방문한 부산 소속 소방공무원이 도로위에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즉각적인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42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 도로를 달리던 폐지 운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도로를 주행하던 또 다른 차량 운전자가 불이 난 폐지 운반 차량 운전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에 차량 운전자는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켰다.

인근 음식점에서 이를 목격한 남성 2명이 함께 소화기를 들고 차량으로 이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들의 활약으로 차량에 났던 불은 5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불을 끈 이들 중 1명은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고기석 소방장으로, 추석을 맞이해 고향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 소방장은 화재로 인해 손에 화상을 입은 차량 운전자에 대한 응급조치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