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연휴 공직자 ‘청렴 주의보’ 발령

2021-09-19     홍창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추석 연휴 ‘청렴 주의보’를 발령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청렴주의보는 추석을 전후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청렴혁신담당관을 반장으로 6개 감찰반을 편성해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 활동의 주요 내용은 △공사・용역・보조금 관리・감독 업무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근무지 무단 이탈, 당직근무 소홀 등 복무규정 위반 행위 △공직자 갑질, 불친절 민원 응대, 소극적 업무 처리 및 민원 처리 지연 △음주운전을 비롯한 공무원 품위손상 행위 등이다.

또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대응 실태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감찰 기간 중 방역 수칙 및 복무규정 등을 위반한 공직자에 대해서 무관용 엄중 처분을 하는 한편, 특별감찰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에 통보해 개선 및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 제주 실현을 위해 선제적 예방 감찰 등 강도 높은 부패방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