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 유일 '화이자 백신 소분센터',  안전 유통 만전

안동우 제주시장,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관리 철저" 주문

2021-07-26     원성심 기자

제주에 설치된 국내 유일의 '화이자 백신 소분센터'가 백신 안전 유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1만4000명분)이 지난 24일 제주에 도착해 '화이자 백신 분 센터'에 보관 중이다. 백신은 소분 후 169곳 도내 위탁의료기관으로 배송된다.

이 화이자 백신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된 교육과 보육 종사자 8087명이 접종받게 된다.  1주일 간격으로 병의원에 백신을 소분해 배송이 이뤄진다.   

제주 화이자 백신 소분센터는 전국 지자체 중 제주에만 있는 유일한 소분 시설로, 2~8℃가 유지되는 냉장 작업실을 갖춘 시설이다. 

화이자 백신은 냉장 상태로 이동시간 12시간 이내 위탁의료기관 병·의원에 유통이 완료돼야 한다. 

제주는 평택 물류창고에서 제주에 도착까지 최소 7~9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백신 배분 등 최종 위탁의료기관 배송 시간까지 3~4시간이 더해지면 12시간이 훨씬 초과하게 된다. 

이런 불가피한 요인들을 고려해 백신 소분센터는 접근성이 유리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내에 설치됐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백신 안전 유통에 여념이 없을 '화이자 백신 소분센터'를 방문, 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안 시장은 "'백신접종은 최고의 방역이다.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백신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