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환경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환영"

2021-07-20     홍창빈 기자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은 20일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환경부는 재보완서를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재보완서에 누락되거나 재보완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며 "이제 국토부의 시간이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 지난 2월 제주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선택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는 지난 2019년 9월23일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접수한 이후, 환경부의 세 번에 걸친 재보완 요청에 1년 넘게 보완작업을 했는데도, 부실한 재보완서를 제출해 ‘반려’된 것"이라며 "따라서 계획적으로 적정하지 않고 입지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제주제2공항 건설계획은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는 환경파괴와 생물다양성의 위기, 넘쳐나는 쓰레기와 오폐수, 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처럼 환경수용력이 포화상태인 제주를 지속가능한 생태ㆍ평화의 섬으로 보전하기 위한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제주의 생태환경을 잘 보전해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며 국토부의 제2공항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