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에 '해변문화 이벤트 공간' 조성

'팔선진' 기념비.조형물도 건립

2021-07-14     원성심 기자
함덕해수욕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함덕서우봉해변에 다양한 문화예술 및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조성됐다.

제주시는 조천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함덕해변문화 이벤트 공간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종합정비사업은 2012년부터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조천읍 일원에 신촌리 건강증진센터를 신축한 뒤 조천 주민교류센터를 조성했다. 또한 북촌리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 이후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은 함덕서우봉해변 주변 시설물 정비를 비롯해 '팔선진'을 기리기 위한 배 형태의 조형물과 기념탑을 조성했다. 이에 따른 총공사비는 4억6900만원이 투입됐다.

'팔선진'은 1902년 멸치잡이를 위해 함덕주민이 조직한 협동조직인 '함덕리 팔선진 그물제'를 지칭한다. 함덕 팔선진 명의의 작업부지인 넓은 모래사장은 훗날 함덕리로 기부돼 함덕서우봉해변으로 개발됐다. 이에 함덕리민들이 그 고마움을 기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함덕해수욕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