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4중 추돌사고 구조 도운 '의인청년' 이영호씨 소방활동 유공 표창

2021-04-29     오영재 기자

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는 29일 이달 발생한 다수 인명피해 교통사고 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친 의인 청년 이영호 씨(23)에게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영호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59분경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소방출동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부상자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초기 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한 부상자의 위치를 파악해 소방대원에게 알리고 부상자들의 물품을 수거해 돌려주기도 하는 등 구조 활동 전반에 큰 역할을 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망설임 없이 대형사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구조 활동에 큰 도움을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용기있는 행동과 희생 정신은 도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