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동물위생시험소와 말고기 유해물질 차단 주력

2021-04-09     이창준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운영지원부는 한국마사회가 제주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식육용 말고기의 유해물질 잔류를 원천 차단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부적합 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빅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공식 도축장에서 말을 도축하기 전에 마이크로칩 확인을 통해 개체식별을 시행하고 있다. 경주퇴역마로 확인되면 즉시 한국마사회에서 운영 중인 말산업 통합 포털 사이트 '호스피아(www.horsepia.co.kr)'에서 진료약품 투약내역을 확인한다.
 
한국마사회는 모든 경주마의 등록정보와 진료내역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식육사용 금지에 해당하거나 휴약(休藥)기간이 지나지 않은 진료약품의 처방 및 도축 전 휴약기간 등을 즉각 알 수 있다. 

식용이 금지된 약물이 투입된 경주퇴역마는 도축이 불가능하므로 시중에 말고기로 유통될 수 없어 이들은 식육용 말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 및 유관단체, 말산업 생산농가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경주마의 복지증진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