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갤러리, 사랑의장기운동본부에 기부

2021-03-02     원성심 기자

'미스트롯2' 결승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출신 가수 양지은을 응원하는 미스트롯2 양지은 갤러리(팬덤)는 2일 재단법인 사랑의장기운동본부에 109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지은 갤러리측은 “아버지께 신장을 기증한 지은님의 사연을 통해 우리 팬들도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공감하게 됐다”며 “생명을 살린 양지은 씨의 따뜻한 행동을 따라 팬들도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며 "고통받고 있는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운동이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기부는 양지은 가수의 결승 진출을 축하기념의 성격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장기운동본부는 이번 후원금을 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 라파의 집’의 신장병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은은 제주시 한림읍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했다. 아버지는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이다.

10대에 판소리에 입문했고, 이후 제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자 되었다. 현재 미스트롯2에서는 출중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대에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을 앓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미스트롯2’ TOP7이 결승전 1라운드를 통해 선보인 곡들이 음원차트 올킬한 가운데 양지은은 오는 4일 방송되는 ‘미스트롯2’ 결승 2라운드에서 최종 진(眞)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