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수도 디지털 계량기 확대...'스마트 원격검침' 구축

2021-01-22     원성심 기자

제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상하수도행정서비스 혁신을 위해 기존 수도계량기를 전자식으로 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마트 원격검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원격검침 모니터링은 디지털 계량기를 통해 측정된 검침 값이 무선통신을 통한 실시간 전송돼 오면, 이를 바탕으로 요금을 책정하고 누수에 신속히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계량기는 지난 2019년 오라동 지역 462전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오등, 월평, 회천, 봉개, 해안동 일대 1335전이 설치됐다.

올해에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이도1, 용담, 봉개동 등 13개 동지역에 7547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지역 급수 전수 6만 8694전 중 13.6%에서 원격검침이 가능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디지털 계량기 설치를 위해서는 계량기 교체 후 무선통신을 위한 단말기 설치 등 공사업체의 방문이 최소 2번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