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 결국 '개최 취소'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장기화되고 있는 대내·외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국제행사로 기획된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 개최를 전면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는 주제로 오는 2021년 5월로 연기해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결국 개최를 취소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비엔날레 취소 결정에 따라 참여가 예정됐던 작가, 예술 감독 등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와 마무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제주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남아있는 비엔날레 관련 사항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